[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민호와 박신혜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이 김탄(이민호 분)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탄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간 은상은 으리으리한 내부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며 탄을 향해 "가족은 안계시냐. 혼자 사냐"며 재차 물었다.
그는 "너 뭐야? 마약상이냐? 하는 일이 뭐냐고. 조직 뭐 그런 거냐"고 물었고, 탄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냐"고 되물었다.
탄은 이어 은상을 향해 위협적인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은상은 뒷걸음질치며 "경고하는데 한발짝만 더 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은상을 방문 앞까지 몰아세운 탄은 "네가 쓸 방"이라며 문을 열어줬다. 은상은 긴장감이 극에 달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서로 의심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러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다. 이민호 박신혜 최진혁 윤진서 등이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으며 아이돌 멤버인 에프엑스 크리스탈, 씨엔블루 강민혁,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미국 현지 로케를 통해 만들어낸 아름다운 영상과 전작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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