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르스리브가완=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핵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케리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EAS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EAS 정상오찬을 마친 후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케리 장관을 만나 약 15분간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청와대는 "북핵ㆍ북한 문제 등 지역정세 및 시리아 문제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이 이달 초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방위력 강화 구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 문제가 거론될지 관심이다. 아울러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변화한 북한 상황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케리 장관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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