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0일 여의도 KT빌딩에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 기현서 전 칠레대사, 안영주 전 KOTRA 멕시코무역관 부관장과 80여개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중남미 시장개척과 해외진출 전략방안'을 주제로 한 '제 3회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CEO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중산층만 4억명인 초대형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과 풍부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이 큰 중남미 3개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돕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사업에 필요한 무역금융지원제도 ▲해외사업 시작을 위한 해외법인 또는 현지사무소 설립방법 안내 ▲중국·중남미 3개국 시장의 여건과 진출전략 제시 ▲전경련 경영자문단과의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수출금융분야의 전문가인 박상우 수출입은행 팀장이 중소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무역금융지원제도를 설명했고, 이어 LG전자 해외법인장을 지내 해외지사 설립경험이 풍부한 이현근 전경련 경영자문단 자문위원이 현지법인 또는 사무소 설립을 검토하는데 고려해야 할 법적 유의사항과 영업활동에 미치는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2부에서는 6년간 두산중공업 중국법인장을 역임한 김정수 전경련 경영자문단 자문위원이 변화하는 중국인의 소비형태와 현지 마케팅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한·베네수엘라 센터소장인 기현서 전 칠레대사는 베네수엘라의 부존자원과 차베스 대통령 이후의 해외개방정책, 우리나라 기업들의 자원투자 전략 등을 강연했다.
3부에서는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단 소속 자문위원 10여명이 중국과 중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 조달요령, 현지시장 개척방안에 대한 상담회를 이어갔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넓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센터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유럽과 북미시장은 물론,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에 대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CEO 데이를 추가로 개최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데 자문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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