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남미 최대경제대국 브라질과 교역·투자, 산업협력, 인적교류 및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포괄적 경제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전경련은 9일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 정준양 위원장과 철강, 자동차, 건설, 금융업계 대표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대표단을 상파울루에 파견해 양국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경제인연합회(CNI)와 공동으로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준양 위원장은 비즈니스포럼에서 "브라질은 BRICs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향후 중국을 이을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진의환 현대차 브라질법인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두원, 화신, 명신 등 8개 국내 중소기업과 브라질에 동반진출해 21개 브라질 현지업체와 협력관계 유지로 양국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엄치성 전경련 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양국의 경제규모에 걸맞은 협력관계 마련을 위해서는 우리의 개발경험을 브라질에 전수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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