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림산업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의 시장기대치 충족과 함께 해외 원가율 안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000억원과 1271억원을 기록해 지난 2분기에 이어 안정적 실적을 시현하겠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 원가율이 저마진 공사 3건의 매출 반영이 최대로 이뤄졌던 1분기 92.8%를 고점으로 2분기 89.9%로 안정화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주액의 경우 올해 현재 해외 4조1000억원 포함 총 6조1000억원(연간 목표액 13조원)을 기록 중이다.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의 47%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수주액(3조6000억원)은 넘어선 상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목표액 달성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와 쿠웨이트에서 12조원 규모의 입찰을 진행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하반기 추가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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