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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QE 유지 결정은 간발의 차에 의한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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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 대부분 "연내 양적완화 축소 시작해 내년 중반 완료"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 밖의 양적완화(QE) 규모 유지 결정을 내렸지만 이는 근소한 차이에 의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FRB 위원 대다수가 올해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그만큼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RB는 지난달 17~18일 열린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상대적으로 간발의 차이로 이뤄진 결정이며 위원 대부분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 대부분은 내년 중반 양적완화 축소가 완료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2~3명의 일부 의원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내년 이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들 중 1명은 내년 6월 이후에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 금융여건이 악화되면서 경기회복세와 노동시장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한 많은 위원들은 "현재 상황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개월 안에 강력하게 호전된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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