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지난 이틀간 하락한 유럽증시가 9일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 예산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6% 하락한 305.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44% 하락한 6337.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46% 내린 8516.69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16% 하락한 4127.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공식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이날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독일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반면, 영국은 8월 제조업생산, 광공업생산 등이 전망치보다 크게 부진하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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