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이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학업중단학생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학업지속이나 복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고 학업중단학생과 학부모는 중단 이후 이용할 기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조사된 학업중단학생에 대한 이력 관리를 통해 학업중단학생이 학업으로 복귀하도록 최장 5년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업중단시기를 고려해 초기에는 상담기관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후에는 진로·취업 관련 프로그램, 학업복귀를 위한 방송통신고·학교형태 평생교육시설·대안학교, 검정고시 절차, 편(재)입학 절차 등의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우편과 이메일로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정보 교류와 협업을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떠난 학생도 학업연령인 점을 감안해 학업에 복귀하여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력중단학생은 전체 재학생 중 1.4%인 1만6천126명으로 집계된된 바 있다. 이 중 가사, 부적응, 품행 등으로 인한 실질적 학업중단학생은 6391명으로 총 재학생의 0.6%에 해당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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