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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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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군포 학생들의 한글 사랑 '이채'=567돌 한글날을 맞아 군포지역 초등학생 3000명이 나만의 한글 옷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8일부터 시민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사랑의 마음을 높이고자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글 옷을 군포시 중심상업지구에 전시했다.

[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8일 군포 당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펼친 한글사랑 플래시몹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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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 노올자!” “한글아 사랑해!“ 등 다양한 문구로 디자인된 한글 옷은 지나가는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중 2학년과 초등 4학년 자녀를 둔 조정심(군포시, 42)씨는 전시를 관람하면서 “뜻도 모르는 영어 옷, 민망한 글귀까지 써진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 한글 옷이 이렇게 멋있을 줄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글날 전날인 8일 군포시 소재 당동초등학교 전교생 1000여명은 자신만의 옷을 입고 학교운동장에서 “한글사랑” 플래시몹과 한글 십계명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전교생이 한글사랑의 마음을 새기면서 한글 옷을 입고 등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군포문화재단(이사장 김윤주)은 23년만에 공휴일로 부활한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자 제작과 전시설치, 한글관련 창작극 공연, 한글쿠키 만들기 등의 행사도 열었다.


◇외국인들도 한글에 감탄=해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의 외국인 학습자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역사박물관에서 한글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세종학당 외국인 학습자 174명(43개국 참여)은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세종학당우수학습자초청 한국어·한국문화체험한마당’에 참석해 K팝댄스, 태권도,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중이다.


행사기간동안 참가자들은 개인별로 K팝, 부채춤, 태권도 등 한국문화연수를 선택해 실시하고, 한국예절·음식 및 공예체험, 한옥마을, 창덕궁, 국립민속박물관 관람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세종학당 외국인 학습자 174명(43개국 참여)은 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한글관련 유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은 ‘세종학당우수학습자초청 한국어·한국문화체험한마당’에 참석해 K팝댄스, 태권도,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6일 광화문 광장 번개모임(플래시몹)을 진행한데 이어 7일 ‘KBS 도전 골든벨’ 녹화를 하고 9일 한글날 경축행사에도 참석한다.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김치만들기, 국악배우기, 창덕궁 관람 등을 실시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한국문화의 우수함에 연방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 성북구 직인 등 275개 공인 '한글체'로 개각=서울 성북구는 민원서류 발급과 사무처리 등에 사용하는 성북구청장 직인 외 청인, 인증기 부착 직인과 전자이미지 직인 등 275개의 공인을 훈민정음 창제 당시 자체(해례본체)로 전면 개각, 독특한 한글 사랑을 실천해 관심을 끌었다.


성북구 공인 개각은 이전 글씨체가 한글을 한문서체에 맞춘 ‘한글전서체’로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윤희 성북구의회의원 외 12명의 의원 발의로 이뤄졌다.


새 공인 글자꼴은 훈민정음체를 따다가 인면글자의 획 두께를 빈약하지도 투박하지도 않도록 가장 안정감 있는 비율을 찾아 웅비하는 성북구 위상을 표현했다.

[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바뀐 성북구청장 직인


성북구의 새 공인은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사랑 실천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한글날인 9일부터 사용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새 공인이 주민이 보기 쉽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며 “훈민정음의 아름다움까지 담아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데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공인을 사용하는 직원의 마음도 한결 정성이 담길 것”으로 기대했다.


◇ 윤디자인, '대한체' 개발= 올초부터 기획, 제작 준비 된 ‘대한체’가 탄생한다. 디지털 폰트제작사 윤디자인연구소(대표 편석훈)의 재능기부로 개발, 내년 1월1일부터 정부 및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대한체는 가독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며 경제성을 중시해 잉크와 종이 사용을 줄여줄 수 있는 합리적인 서체로 개발된다. 우리나라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글을 통해 전세계에 우리의 문화가 전달되고 있다. 또한 영화산업, 전자책,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윤디자인연구소의 '대한체'.


따라서 한글은 글로벌 시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활자로 재탄생돼야 하는 시점이다. 편석훈 윤디자인연구소 대표는 “한글의 문화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문화를 주름잡고 있는 시점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인 한글도 함께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중 고딕 계열의 ‘민국체’가 추가돼 ‘대한체’, ‘민국체’ 라는 이름의 ‘대한민국’ 체가 탄생될 예정이다.


◇ 120m, 200만자 수록된 세계평화지도=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일대 120m을 펼친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세계 34개 국가 ‘한글세계평화지도' 한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기네스협회에 전달했다.


한글 ‘세계평화지도’는 한한국 작가가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7300일 동안 1cm크기의 한글 붓글씨로 200만자를 기록, 세계 최초로 창작한 작품이다. 2008년 UN본부,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스웨덴,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몽골, 폴란드, 핀란드 대표부 등에 ‘세계평화지도’ 작품들이 영구 소장돼 있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기록의 인증을 위해 전시 기록영상과 UN본부 21개국 대사 친필 증서, 사진, 문서, 객관적인 보도내용, 신뢰할 만한 사람들의 확인서 등을 한한국 작가로부터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대한민국 공식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한글날 이모저모]"축하 방법 각양각색..모두가 한마음" 한한국 작가의 한글로 된 '세계평화지도' 일부 모습.


김덕은 한국기록원장은 “한한국 작가의 한글로 된 세계평화지도는 이미 세계주요 언론방송에서 수차례 검증,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이라며 "직접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밀하게 각 나라의 지도가 정확하게 그려져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특히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그려진 세계평화지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한국인의 도전정신으로 십 수 년의 걸쳐 무릎을 꿇고 오로지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의 평화, 화합을 위해 1cm 붓글씨로 써서 지도를 그려낸 것에 대해 제567돌 한글날을 맞아 공식 인증서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고 덧붙였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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