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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원자로 재가동…포병 화력 대폭 증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북한이 최근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생산 등 핵능력 강화로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3년 내에 한반도를 무력 통일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했으며, 북한군은 최근 수도권을 겨냥한 포병 화력을 대폭 증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8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 동향을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남 원장은 또 북한은 수도권 북방 포병 부대에서 북한은 사거리가 향상된 신형 240mm 다연장포를 배치하고, 백령도 연평도 인근 섬에도 122mm를 다연장포를 배치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군단장급 이상 군 간부 44%를 교체했으며 군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군기 사고가 2~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여야 간사의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다는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보도 내용이 나오자 "김 제1위원장이 총공격 명령을 내린 게 아니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강연 녹음 내용"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바로 잡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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