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최근 3년 동안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전주, 변압기 등 한국전력공사의 공공시설물 피해 규모가 260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한전의 공공시설물 재해 피해는 315억7800만원에 달했다. 그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260억5000만원이었다.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때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전주 4736기와 변압기 1150대, 전선단선 4277경간에서 모두 11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에는 태풍 볼라벤, 덴빈, 산바 등 3번의 태풍으로 113억9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홍 의원은 "현재 태풍 다나스가 강한 위력으로 북상하고 있어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매번 태풍 발생시마다 큰 전력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전력당국은 비상 안전태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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