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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3Q 부진하지만.." 4Q 회복 기대 '매수'<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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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3·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4분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완성차 파업영향 및 기계부문의 회복 지연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대차그룹 국내생산 정상화 등 자동차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와 기계부문의 회복 등으로 4분기 매출액은 2조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률도 8%를 넘어설 것"이라고 짚었다.

서산부지 활용을 통한 신규사업 확대 등 장기 성장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오는 2015년까지 투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장건설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신규 사업의 매출 및 수익은 2015년부터 현대위아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595억원(+1.1%, 전년동기대비), 1339억원(-1.2%)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현대차그룹 국내공장 파업영향이 있었고 기계부문 회복강도도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00억원(+9.2%), 1083억원(+12.5%)으로 예상됐다. 기계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0억원(-19.9%), 257억원(-34.7%)으로 전망됐다. 그는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모듈비중 감소에 따라 전년동분기(7.7%)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기계부문의 외형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은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개선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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