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연세의료원은 7일 이철 의료원장이 몽골 국립의과학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이 지난 1993년 몽골 국립의과학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지난 20년 동안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양측은 그동안 의료진 파견, 수련 활동 지원, 공동연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1994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연세친선병원을 열고 진료를 통한 1차 의료모델을 제시했다. 또 교수파견, 초청연수 등의 학술교류를 진행해 85명의 몽골 의료진이 97회에 걸쳐 세브란스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2011년부터는 매년 특임교수를 현지에 파견해 몽골의 의학 교육 발전과 우수 의료진 양성을 지원 중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지난 1885년 에비슨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의료기관으로 시작한 세브란스가 129년이 흐른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몽골 의료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우호증진과 의학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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