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아이돌 그룹 EXO가 케이팝 가수 중 동남아시아 대다수의 국가에서 트위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는 7일 "EXO는 중국 지역 내에서 케이팝 가수 관련 트위터 중에서는 12.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EXO는 중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서 케이팝 가수 관련 트위터 중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EXO는 중국뿐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전지역에서 2PM, 슈퍼주니어와 함께 주요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13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을 주최하는 음콘협측은 '아송페' 섭외를 위해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소설컴퓨팅랩 이재원 교수팀에 의뢰, 트위터 등 주요 SNS에서 음악소비자들이 생성한 국내 아티스트 관련 버즈량을 측정한 자료를 구축했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국장은 "국내외 음원 소비량과 SNS 데이터 선호도에 따라 아티스트를 섭외했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별 인기도를 기준으로하여 국내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가온차트 등 국내 데이터를 기준으로하여 아시아 각국의 아티스트를 섭외했다"고 '아송페' 섭외 기준을 밝혔다.
이어 "EXO는 아시아 지역 전체를 통틀어 EXO 관련 트윗 중 60.8%를 중국 트위터 사용자들이 업로드했다"며 "EXO의 중국 인기에 힘입어 '아송페' 관람을 위해 중국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가수로는 국내 음원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MYMP가 섭외됐으며, 디지털음원 판매로 기네스에 등록된 일본 아오야마 텔루마, 그리고 홍콩 등자기 등이 '아송페'에 참여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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