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최종일 1오버파 '4타 차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1ㆍKT)가 '2승고지'에 안착했다.
6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2ㆍ656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다.
1타를 까먹었지만 2위와 4타 차의 낙승(10언더파 206타)을 완성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전날 6언더파의 '폭풍 샷'이 결과적으로 우승의 동력이 됐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치는 난조를 보였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특히 10, 12, 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3타 차로 격차를 좁힌 17번홀(파3)에서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솎아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장하나는 "손등 부상으로 비거리가 15야드 정도 줄었고, 샷 감각도 떨어져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남은 기간 메이저급 대회 우승으로 상금퀸과 대상 등을 노려보겠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전인지가 2위(6언더파 210타), 아마추어 성은정(14ㆍ안양여중)이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 김세영(20)은 공동 27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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