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가 마침내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5일(한국시간)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샬케04와의 원정경기에서다. 1대1로 맞선 전반 18분 할릴 알틴톱과의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서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활약했다. 이적 이후 첫 번째 나선 실전 무대였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홍정호는 지난달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고 독일에 입성했다. 한 달여의 적응을 마치고 투입된 공식 경기였으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미 중앙 수비수 라그나르 클라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1대4 완패의 멍에를 썼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정규리그 3경기 째 무승(1무2패)으로 부진했다.
한편 구자철이 풀타임을 뛴 볼프스부르크는 안방에서 리그 최하위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0대2로 덜미를 잡혔다.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마인츠05는 호펜하임과 홈경기에서 2대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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