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보경이 선발로 나선 카디프시티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조던 머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특유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뒤 1대1로 맞선 후반 10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바통을 넘겨받은 머치는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정규리그 4경기 만에 승수를 보탠 카디프는 2승2무2패(승점 8)로 11위에 올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이청용(볼턴)은 예오빌타운과의 홈경기에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9분 교체 아웃됐다. 팀은 1대1로 비겨 4무5패(승점 4)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윤석영이 결장한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안방에서 미들스브로를 2대0으로 꺾고 7승2무(승점 23)로 선두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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