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문학축전, 미황사 괘불재, 김남주 문학제 이어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0월을 맞아 해남에 가을 문화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오는 10월11일과 12일 고산문학축전을 비롯해 미황사 괘불재를 비롯해 김남주 문학제가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11일과 12일 제13회 고산문학축전이 고산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고산 윤선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고산문학축전은 고산시가낭송대회와 고산문학세미나, 고산문학대상 시상, 청소년 시? 서? 화 백일장 등이 이어진다.
세미나에서는 우리시와 가락이라는 주제로 신경림 시인이 문학강연을 하며 한국 선시조와 우리의 가락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올해로 14번째로 개최되는 괘불재는 10월19일 달마산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서 보물1342호로 지정된 괘불탱화를 걸고 만물공양, 만등공양이 이어진다.
괘불재와 함께 가을밤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회도 마련되는데, 미황사군고단의 군고판굿과 강강술래, 용줄다리기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공연과 가수 김원중, 인도음악가 박양희씨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故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김남주 문학제는 오는 25일과 26일, 27일 3일간 김남주 생가에서 포엠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시인 생가길 걷기 행사 등이 개최, 해남을 찾은 문학가와 관광객들에게 향토색 짙은 문화향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해남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되는 초청강연회에는 전 서울시 교육감 곽노현씨가 강연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10월 한 달 이어진다”며 “문화예술행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남의 문화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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