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영향으로 미국의 대북 정보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은 "미국 정보기관이 셧다운으로 인해 북한 관련 정보를 처리하거나 탄도미사일 동향을 감시하는 데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미군의 지역 사령부가 대북 감시활동을 펴고 있지만 워싱턴DC에 자리한 정보기관들은 북한과 관련해 나오는 정보 일부를 셧다운 이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일부 정보기관들이 대테러나 핵 비확산 등 주요한 몇몇 사안들에만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북한이나 시리아 등의 탄도미사일 동향을 살피고 외부로부터의 사이버공격을 방어하는 활동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란 같은 적국이나 해커들이 셧다운을 틈타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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