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인 해외여행객 5명 중 3명은 항공기내 '좌석등받이 이용 시간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5일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기 좌석등받이 이용 시간제 도입 선호도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 여행객 61.4%는 해외여행시 좌석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시간을 지정하거나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앞 사람이 등받이를 지나치게 뒤로 젖힐 경우 등받이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또 테이블을 제대로 펴기조차 힘들 정도로 일반석이 좁아 좌석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 여행객의 45.6%는 앞좌석 승객이 좌석등받이를 과도하게 뒤로 젖혀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중 4%는 과도하게 젖힌 등받이로 인해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항공승무원 커뮤니티인 캐빈크루닷컴에서 지난 8월 900명의 전세계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의 승무원들이 좌석등받이 이용 문제로 승객간 다툼을 목격하거나 중재했던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매니저는 "좌석등받이를 15도 이상 젖히면 척추에도 무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좌석등받이를 적당히 젖힐 필요가 있다"며 "좌석등받이에 대한 우선권이 앞사람에게 있다 하더라도 좌석등받이를 뒤로 젖히기 전에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한다면 앞뒤 탑승객간 다툼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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