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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1명 "해외서 낯선 상대와 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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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로맨스 "男은 바에서 女는 카페에서"

한국인 10명 중 1명 "해외서 낯선 상대와 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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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인 여행객 10명 중 6명은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1명은 이같은 로맨스를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조사한 '2013년 로맨틱 홀리데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행객의 61.4%는 해외 여행 기간 중 낯선 만남과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로맨스를 기대하고 있는 장소는 해변(48.21%)로 조사됐다. 하지만 성별과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장소는 조금씩 달랐다.

먼저 여성들은 가장 로맨스를 기대하는 장소로 해변(51.25%), 공항(19.71%), 카페(18.28%) 등을 꼽았다.


반면 남성들은 해변(45.67%), 펍·바·클럽(19.4%), 호텔·리조트·호스텔·게스트하우스(14.33%)에서 이성과의 로맨틱한 만남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여행객들은 해변, 카페, 공항 순으로 로맨스를 기대했다 35세 이상의 여행객들은 해변, 펍·바·클럽, 공항에서의 만남을 더 선호했다. 이중 만 18~24세 미만의 여행객 26.67%는 해외여행 중 카페를 들를 때마다 가슴 뛰는 로맨스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만 35~44세의 여행객들은 겨우 6.94%만이 카페와 로맨스를 결부시켰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 중 무려 12.9%는 해외여행 기간 중 우연히 만난 상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남성 여행객들의 데이트 경험은 15.54%로 여성 여행객(9.71%)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


여성 싱글 여행객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기분전환을 위해 해외 여행을 즐긴다. 하지만 남성 싱글 여행객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외에도 새로운 곳을 방문하기 위해서(30.9%)나 혹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14.57%) 혼자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한국인 남성 여행객의 52.47%는 비행기 안에서 옆 좌석에 앉은 승객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을 정도로 낯선 여행객들과의 만남을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스카이스캐너 측 분석이다.


김현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매니저는 "해외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홀로 자유를 만끽하는 여행객들이 많다"며 "전혀 체험해 보지 못한 낯선 문화와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는 여행객들도 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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