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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 정상회담 무산…악화된 양국 관계 회복은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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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무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로 오는 7∼8일 발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8∼10일 브루나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일정 등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발리 APEC 회의 기간에 이뤄질 예정이던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회담도 불가능하게 됐다.

앞서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푸틴과 오바마 대통령이 발리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러시아 임시 망명 등으로 크게 악화한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회담 무산으로 양국 관계 및 국제현안 논의를 위한 푸틴과 오바마 대통령 간 회동은 미뤄지게 됐다.

지난달 초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고자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스노든 임시 망명 허용에 대한 미국 측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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