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최종 71명으로 꾸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하고 지난 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심의를 거쳐 71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ㆍ중견기업인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대기업 17명, 경제단체ㆍ협회 10명, 공공기관 9명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경제사절단 선정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인도네시아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학계ㆍ전문가,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사업관련성(인도네시아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 계획), 순방 활용도(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 수주 등 성과 예상 기업), 사업 유망성(ITㆍ에너지ㆍ환경 산업, 방산 등 인니 진출 유망 기업)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섬유, 건설 및 에너지ㆍ자원 등 전통적인 인도네시아 진출 및 투자 기업 이외에도 샘표식품, LSC푸드 등 한류를 기반으로 한 식자재 및 식품유통 기업 등도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도화엔지니어링, 한국테크놀로지, 자연과 환경 등 환경 관련 기업과 인포피아, 해피엘앤비 등 기술력을 갖춘 의료기기 업체도 함께 간다.
경제사절단은 11일 양국 상공회의소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업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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