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누리당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낙하산 채용 의혹이 4일 제기됐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 후보는 자신의 추천에 의해 아들이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실 4급 서기관직에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할 중대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서 후보 아들의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동익씨를 채용했다"며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아 특채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에 서 후보 아들 채용과 관련한 자료를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서 후보의 아들은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실에서 서기관(4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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