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가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일본 전자 그룹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11∼12일 일본 도쿄에서 소니ㆍ히타치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장기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 테크놀로지 데이(POSCO Technology Day)'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교류회에는 각사 구매부서 담당자, 제품개발 엔지니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핵심 고객사인 소니ㆍ히타치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이날 냉연ㆍ도금ㆍ전기강판 등 탄소강 제품과 마그네슘ㆍ티타늄 등 신소재를 비롯해 포스코강판의 다양한 컬러강판 제품을 소개하면서 고객사가 한 번에 모든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고객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카노세 소니 전무와 오모리 히타치 상무는 포스코의 원가절감 내용이 인상적이었으며, 포스코와의 기술협력 부분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특히 히타치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공동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소니ㆍ히타치와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