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오는 10일 오후 12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제8회 임산부의 날 기념 ‘축복받은 아가 준비된 엄마 행복’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기불황 장기화로 혼인건수가 줄고 소득감소로 기혼자들이 자녀를 낳기 꺼려하면서 우리사회에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10월10일‘제8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축복받은 아가, 준비된 엄마 행복’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해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에 참가 신청한 지역 내 임신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10일 낮 12시30분부터 4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지행된다. 1부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 처음 입히는 옷으로 옛 우리 가정에서 귀히 여겨 보관하는 습속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담긴 ‘배냇저고리 만들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임산부들은 배냇저고리 만들기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태어날 아이가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를 바느질로 손수 만들어보며 예비엄마로서 아가와 정서적 교감을 쌓는 소중한 체험을 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건강한 아이를 위한 ‘모유수유 중요성 및 방법’등에 대해 알려주고,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는‘아기에게 태담편지 쓰기’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구는 임산부 배려와 인공임신중절 예방 홍보 교육 등을 실시하고 모유 수유 홍보 배너 전시와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관련 홍보물을 배부할 계획이다.
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양육금 지원, 난임부부지원사업,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예비부모를 위한 출산교육 등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와 생애주기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임산부가 존중받고 배려받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고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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