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20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대치 상황이 지속되며 오름폭은 5포인트 내외로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강하게 사들이고 있는 전기전자(IT)는 상승세가, 기관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자동차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0.26%) 오른 2004.1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2억원, 15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95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26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자동차주들을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1211억원)을 중심으로 강한 '팔자'세를 보이면서 대치 중이다.
현재 전기전자(2.33%)를 비롯해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오르고 있으나 운송장비(-1.45%)를 모함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60%)를 비롯해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1.96%), 현대모비스(-2.95%), 기아차(-4.10%) 등은 지난달 미국시장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 등에 동반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9종목이 상승세를, 44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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