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소식에 2000선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반짝 하락전환 후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국 정치권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안) 존폐 문제로 대립하다 201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셧다운이 시작됐다. 미국이 셧다운 사태에 빠진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이다.
3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18%) 내린 1993.2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9억원, 8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063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80억원 매수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철강금속은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80%),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09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61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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