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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대전시티즌, 예산도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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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2부리그 강등 앞두고 내년 예산 40억원→20억원으로 줄여…내년 운영 비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전은 지난달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팀과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 경기에서 1대 3으로 졌다.

스플릿라운드에 들어간 대전은 강등권으로 나눠지는 강원, 대구, 경남과의 승부에서 꼭 이겨야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전에서 지면서 2승9무19패(승점 15점)로 최하위(14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8개 경기를 모두 이겨야 1부 리그로 남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경기력으론 1부 리그 잔류가 어렵다고 봤다.

때문에 대전시티즌의 내년 예산에도 변수가 생겼다. 대전시의회가 내년 본예산을 20억원으로 줄인 것이다.


대전시가 올해와 비슷한 액수(40억원)를 요청했지만 예산심의과정에서 반으로 줄었다. 2부 리그로 떨어지는 게 확정되면 예산이 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2부 리그로 내려간 광주FC의 예산이 30% 이상 준 게 좋은 사례다.


2부 리그로 내려가면 본예산 외에 광고비, 후원금 등도 줄어 살림살이가 더 어렵게 됐다. 능력 있는 선수를 데려오기보다 다른 구단으로 보내야할 상황까지 걱정하게 됐다.


한편 대전시티즌의 지난해 예산은 시비 39억원과 후원금, 광고료, 입장료 등을 합쳐 모두 110억원이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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