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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시행사' 격년제 또는 폐지해 3000억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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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시행사' 격년제 또는 폐지해 3000억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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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예산 절감을 위해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 등 경기도내 주요 행사를 격년제로 추진하고, 주한미군 및 가족문화체험 등을 폐지하는 등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도는 이들 행사를 줄이고, 정부 매칭사업 조정비율을 손질할 경우 최대 3000억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1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2014년도 예산 절감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 실국별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도가 발표한 예산절감 방안을 보면 ▲사업성 재검토를 통한 구조조정 ▲도와 시ㆍ군간 매칭사업 비율조정 ▲국비나 민간재원 유치 ▲민간위탁 사업 축소를 통한 예산절감 등으로 나눠진다.

도는 먼저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경기안산항공전, 뷰티박람회, 경기도바로알기 등 7개 사업을 격년제로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주한미군 및 가족문화체험, 경기레포츠페스티벌 등 5개 행사는 폐지하고, 제야행사와 도청 벚꽃축제 등 5개 사업은 축소ㆍ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격년제 또는 폐지, 축소 대상 행사는 모두 17개로 도는 올해 이들 행사에 모두 101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이들 행사를 격년제 개최 또는 축소ㆍ폐지할 경우 매년 50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아울러 체재형 주말농장과 클라이가르텐 사업을 통합하고, 전국 쌀 가공제품 품평회 등을 폐지하는 한편, 창의인성박람회를 격년제로 치르기로 했다. 또 자활민관합동연찬회 등 각종 행사성 사업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통합작업도 추진된다. 도는 당초 3년 예정이던 홈페이지 통합작업을 2년으로 단축해 신규 구축비와 유치보수비 등 40억원의 예산을 감축키로 했다.


이외에도 기술닥터와 전기자동차 보급, 석면슬레이트 지붕철거 등 도와 시ㆍ군이 함께 예산을 부담하는 매칭사업의 비율을 조정해 시군의 예산부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발표에는 다양한 국비유치와 민간재원 유치방안도 포함됐다. 도는 푸드뱅크 사업을 이마트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마트의 임직원 사회공헌 기금을 푸드뱅크 사업에 연계할 경우 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시간 선택제 여성일자리 사업을 도가 유치해 여성일자리 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도는 1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7개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 고용노동부 사업을 유치해 1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연간 3000여명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7조원 예산에 가용재원이 1조 6000억원이었던 과거 예산편성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한 재정위기 극복은 요원하다"며 "민생과 일자리를 제외한 모든 사업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재검토해 예산편성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도는 오는 8일에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예산절감 방안을 발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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