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이색 조형물인 ‘브릴리언트 큐브’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아트 마케팅을 전개한다.
현대차는 오는 2일부터 서울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 광장에 미디어 조형물인 ‘브릴리언트 큐브(Brilliant Cube)’를 설치,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브릴리언트 큐브는 최근 예술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움직임을 중시하거나 그것을 주요소로 하는 예술작품)를 활용, 현대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주제로 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영상 작품이 반영된 조형물이다.
강화 유리와 철골 구조로 된 가로, 세로 각 6m, 높이 5m의 외부 조형물과 가로, 세로 각 4m, 높이 3m의 내부 LED 폴(Pole)로 구성돼 있으며, LED 모듈을 장착한 총 576개의 폴이 상하로 직선운동을 하면서 3차원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현대차는 브릴리언트 큐브를 통해 ‘자동차라는 삶의 공간(Life Space)을 통해 고객의 삶을 더욱 찬란하게 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테마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에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한국의 목진요, 핀란드의 유시 엔제스레바, 우루과이의 알바로 카시넬리 등 세계적인 키네틱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고 세련되게 표현해 낸 작품들을 시연했다.
브릴리언트 큐브는 오는 12월 초까지 설치,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현대차는 문화 콘서트,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브릴리언트 큐브가 설치된 강남역 엠스테이지 광장을 디지털 이미지와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문화 체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릴리언트 큐브는 ‘리브 브릴리언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인 동시에 강남을 넘어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작품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새롭게 각광 받는 키네틱 아트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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