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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인구 줄었네?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기 택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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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승용·SUV 전 차종에 차량용 충전기 지급

흡연인구 줄었네?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기 택한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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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는 1일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는 승용·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차종에 시가라이터 대신 충전용 USB를 기본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며 흡연인구가 감소하고, 차량용 시가라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줄었다는 자체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대신 활용도가 높은 USB 충전기를 지급한다. 추가적 가격인상은 없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차량용 USB 충전기는 기존 USB 단자 대비 충전속도가 7배 이상 향상돼, 스마트폰 기준으로 통상 1시간 정도면 완충된다. 품질문제 발생시 일반부품과 동일한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적용 차종은 엑센트, 아반떼,아반떼 쿠페, 아반떼 하이브리드, 벨로스터, i30, i40,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 현대차 승용 12차종과 투싼ix, 싼타페,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등 SUV 4차종을 합해 총 16종이다. 에쿠스의 경우 USB 메모리를 별도 지급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치로 이동 중 휴대전화 충전 등 고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키고 운행 중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USB 충전기에 과부하 보호 회로, 전자파 보호 회로 등 신뢰성과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수회로를 적용했다"며 "IT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향후에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상품운영과 색다른 마케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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