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
2013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수식어를 달고 늘 하위에만 머물렀던 LG 트윈스가 바로 주인공이다. 시즌 중반부터 승수를 채워나가더니 18년 만에 정규리그 1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LG의 신바람 야구가 부활한 것이다. 하위권에만 머물던 LG가 다시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2년 차 감독인 김기태를 주목한다. 감독으로서 어떠한 리더십을 발휘했기에 짧은 기간에 팀을 바꿀 수 있었을까? 리더가 어떠냐에 따라 조직이 좋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축구감독인 주제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를 통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법을 배워보자.
1. 김기태의 형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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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G가 변했다. 5월말부터 한 달간 22승을 쓸어 담으며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8월 말,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성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LG의 신바람 야구가 다시 야구장을 뒤흔들었고, 팬들의 기대치도 상승했다. LG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기사 역시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언론사와 전문가들은 모래알 LG가 하나의 팀으로 재탄생했다며 그 비결을 궁금해 했다.
이 변화의 시작은 어디일까? 『김기태의 형님 리더십』은 LG의 신바람 야구를 부활시킨 2년차 감독 김기태에 주목한다. 김기태가 LG에 가져온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형님 리더십’이다. 형님 리더십은 ‘형님’으로서의 보듬어주고 배려하는 마음과 ‘리더’로서의 공평무사함으로 나뉜다. 고참 선수에게 권한을 주고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2군에 있는 선수라도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으면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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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의 감독 주제 무리뉴는, 자신의 철학을 믿고 그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선보이는 감독이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따라오지 않는 선수들을 가차없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자신과 파워 게임을 벌이려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날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가 성공 가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 ‘스페셜 원’이라고 지칭할 만한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자신감 넘치는 화술부터 선수단 장악능력, 그리고 그라운드 위의 천재적 전술과 용병술까지, 무리뉴의 11가지 성공 비결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특별한 리더십의 비밀을 함께 찾아 보자.
감독으로서 주제 무리뉴를 평가할 때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이루었는가다. 그는 10대에 이미 축구 감독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배움의 기회가 지금의 무리뉴를 만드는 원동력이었음은 이미 여러 번 입증되었다. 또, 진정한 리더는 내가 가진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 즉 전적으로 믿고 따를 수 있는 상대이다.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단순히 축구 전략과 전술만을 가르친 게 아니라 그들이 갈구하는 성공 그리고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준 멘토와 같은 역할을 했고, 그 결과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3. 과르디올라 리더십과 축구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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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이라 불리는 젊은 천재 감독 과르디올라의 축구 철학과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과르디올라는 취임 첫해부터 리더십을 발휘하여 2008~2009시즌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2009년 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 클럽월드컵 등에서 6관왕에 올라 지도자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지닌 과르디올라의 말과 행적을 통해 세계 최고 지도자의 철학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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