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자녀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아이코치’, ‘T청소년안심서비스’, ‘학교폭력지킴이’ 애플리케이션 3종을 묶은 ‘T청소년 안심팩’을 10월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T청소년안심팩은 팅주니어표준플러스(만 13세 미만 가입)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절차 없이 자동가입된다. 팅주니어표준플러스 가입 고객이 아니어도 개별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각각 가입절차를 거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스마트아이코치와 학교폭력지킴이는 자녀가 SK텔레콤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부모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아이코치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사전에 설정한 약속 시간을 초과할 경우, 부모와 자녀에게 푸시(Push) 알림을 보내주는 등 스마트폰 사용량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부모의 휴대폰에서 자녀의 휴대폰에 대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위급상황이 발생시 발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자녀의 위치 조회서비스가 제공된다.
T청소년안심서비스는 국내외 200만여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해정보에 접속되면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설치 이후 삭제가 가능해 신뢰도가 낮았던 기존 애플리케이션 차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 자녀의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문자메시지(SMS)와 카카오톡·마이피플 등 모바일메신저 메시지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골라내 법정대리인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전달해주는 ‘학교폭력지킴이’ 서비스도 제공된다. 종전 월 1500원의 요금이 부과됐으나 이 역시 무료화됐다.
한편 SK텔레콤은 1일부터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1/10수준인 0.025원으로 인하해 데이터 부담없이 청소년안심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