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그룹 계열사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동양매직 매각이 중단됐다.
KTB PE는 30일 "동양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동양매직 인수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KTB PE는 지난 7월 동양매직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이례적으로 기업 결합 사전승인을 받았으나 KTB PE가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등록신청서 제출을 연기한 바 있다. 매각이 성사 직전까지 왔지만 동양매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동양을 비롯해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동양그룹 계열사 3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결국 중단되게 된 것. 동양매직 매각가는 약2500억원으로, 부채 700억원을 제외하면 동양그룹은 1200억원가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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