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개그맨 유민상이 '1대100' 우승 상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유민상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코코쇼-홀리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대100' 상금을 어디다 쓸 거냐고 많은 사람들이 묻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유민상은 "포천 식당 주인아저씨와 KBS 편의점 아저씨도 돈을 어디다 쓰냐고 묻는데, 이 돈은 살짝 개인용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알아서 쓰라며 이해해주더라"고 전했다.
이에 동료개그맨들이 야유를 보내자 유민상은 "내가 술 사지 않았냐"며 "상금은 오천이 좀 안되는데 나가는 건 6천이 넘게 생겼다. 앞으로 로또나 뭐가 맞으면 무조건 해외로 나가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유민상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서 우승을 차지,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이날 유민상은 '여장' 콘셉트에 대해 "재밌게 하고자 해봤다. 실제 공연에서도 여장을 하는데, 김민경보다는 예쁠 거다"라며 "요즘 온몸이 육감적으로 바뀌었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공연이 '양상국-김민경의 결혼식 피로연'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만큼, 실제 웨딩홀에서 결혼식 식순에 맞춰 진행됐다.
'코코쇼-홀리데이'는 기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그 공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댄스, 마술 등 각종 넌버벌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신개념 버라이어티 개그 쇼다.
한편 '코코쇼-홀리데이'는 오는 10월 19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선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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