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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제외' 홍명보 감독의 속내 "아직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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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제외' 홍명보 감독의 속내 "아직 때가 아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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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아직은 대표팀에 발탁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아스날)에 대해 여전한 거리감을 유지했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기성용(선덜랜드)은 7개월 만에 재 승선했으나 관심을 모은 박주영은 결국 부름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불안한 입지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했다. 방출설과 무성한 이적설을 뒤로 하고 아스날에서 새 시즌을 맞은 박주영은 26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2013-14시즌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페인 셀타 비고 시절이던 지난 4월 라요 바예카노와의 정규리그 선발 출장 이후 약 6개월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박주영 제외' 홍명보 감독의 속내 "아직 때가 아니다"  박주영[사진=정재훈 기자]


홍 감독 역시 "박주영이 몇 개월 동안 경기를 나가지 못해 문제가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대표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만 같은 어려움을 겪는 지동원(선덜랜드)과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대표팀에 승선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물음표가 남는 결과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두 선수의 경우 박주영과 달리 간간이 교체 멤버로 포함돼 경기력과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묘한 차이가 있겠으나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박주영이 대표팀에 뽑히기엔 시기상조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지나치게 원칙을 고수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게 부담스럽다"면서도 "심사숙고한 원칙이 상황에 따라 내리는 결정보단 바르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박주영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이 거듭 의문을 제기하자 "박주영은 너무 오랫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강한 어조로 논란을 일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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