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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화생명이 양천식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을 상임 고문으로 영입했다. 한화생명은 30일 "금융 전문가인 양천식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10월 1일부터 한화생명의 상임고문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신임 고문은 한화 금융 계열사의 '맏형'격인 한화생명의 고문직을 맡는 만큼 앞으로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양천식 고문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수출입은행장 등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 및 한화금융네트워크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경영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생인 양 신임 고문은 행시(16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대통령 금융비서관, 옛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차관급),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내고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다.
특히 그는 청와대 금융비서관을 거쳐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외환위기 직후 최대 현안이었던 금융기관 구조조정 문제 등 굵직한 금융 현안을 도맡아 원만히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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