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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3인방, 3분기 실적전망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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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종목 중 67% 내려…IT·조선주 등 잇따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전망치가 계속 하향조정되는 기업이 늘고 있다.


30일 증권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146개 종목의 실적 전망치 변동을 보면 8월 초에 비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99개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8월 초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폭이 가장 큰 종목은 에이블씨엔씨다. 에이블씨엔씨의 8월 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5억원이었으나 현재는 37억4500만원으로 무려 72.27%나 낮아졌다. 현대미포조선은 8월 초만 해도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됐으나 현재는 추정치가 적자로 바뀌었다.


업종별로는 IT의 낮아진 실적이 가장 눈에 띈다. 먼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월 초 10조2771억원에서 9조9862억원으로 2.83% 낮아졌다. SK하이닉스 역시 1조2296억원에서 1조1903억원으로 3.2% 하향 조정됐고 LG전자는 3511억원에서 3152억원으로 10.22%나 떨어졌다.

조선주들도 대거 실적이 하향 조정됐다. 현대미포조선이 전망치가 적자전환한 데 이어 현대중공업(-1.87%), 대우조선해양(-2.57%), 삼성중공업(-4.33%)도 모두 실적 전망치가 하락했다.


내수 부진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며 유통, 패션, 화장품주들의 실적 기대치도 낮아졌다. 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 각각 1.75%, 1.78% 낮춰졌고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도 2.2%, 2.84% 실적이 하향 조정됐다. 휠라코리아는 2.79%, 베이직하우스는 5.03% 각각 떨어졌다.


음식료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롯데칠성(-1.79%), 오리온(-6.41%), 농심(-6.67%), 하이트진로(-7.91%) 등의 하향 조정폭이 비교적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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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중에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 하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상장 계열사 중 13개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은 8월 초 1039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으나 810억원으로 22%나 낮아졌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4.33%), 삼성카드(-3.63%), 제일모직(-3.57%), 삼성SDI(-3.51%) 등의 실적 전망치가 하락했다.


이 같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추세는 코스피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수헌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최근의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기 못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분위기를 맞이했던 코스피 시장이 기업들의 기대치 이하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 일시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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