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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골프] 라운드 전날은 "이렇게 연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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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레드베터의 '효적적인 연습법', 집중력 높이려면 실전처럼

[가을골프] 라운드 전날은 "이렇게 연습해~" 연습장에서도 실전 상황을 상상하며 샷 메이킹을 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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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그야말로 골프의 계절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여건상 완벽한 날씨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날은 그다지 많지 않다. 봄, 가을의 불과 몇 달이다. 바로 요즈음이다. 최상의 여건에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어보자. 주말 라운드가 예정돼 있다면 미리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은 뒤 실전에 나서야 후회 없는 플레이를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다. 세계적인 교습가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효과적인 '연습장 사용법'을 소개한다.


▲ "순서를 정하라"= 연습하는 클럽의 순서는 개인마다 다르다. 긴 클럽이나 짧은 클럽, 가장 편한 클럽을 먼저 잡기도 한다. 레드베터의 선택은 드라이버다. "이어지는 여러 가지 샷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스윙이 재미있고 균형감각을 길러주며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도 있다. 가장 긴 클럽과 짧은 클럽만 잘 다루면 중간은 그 안에서 크게 벗어날 일이 없다.

홀수와 짝수로 나누는 방법도 있다. 연습장 이용시간은 기껏해야 1시간, 모든 클럽을 정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매일 연습장에 가는 골퍼라면 하루는 짝수만, 다음날은 홀수만 연습한다. 클럽의 개수가 적어진 만큼 정확한 목표가 생기게 된다. 일정한 연습 패턴이 없는 골퍼에게는 무엇보다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다.


퍼팅연습도 순서가 있다. 연습그린 활용법이다. 1m 안쪽의 짧은 퍼팅부터 시작한다. 무조건 집어넣어야 한다. 다음은 5m 내외의 퍼팅, 이번에는 붙이는 전략이다. 3, 4m 퍼팅은 어렵지만 욕심을 부리는 거리다. 연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제외한다. 마지막으로 실전에서도 많이 직면하는 15m쯤 되는 장거리다. 홀 주위로 반경 1m의 커다란 원을 그리고 이를 목표로 연습한다.


▲ "연습장도 실전처럼"= 막무가내로 드라이버만 치거나 주야장천 7번 아이언만 휘두르는 골퍼들이 종종 있다. 레드베터는 "연습 때도 실전모드를 가동하라"고 주문한다. 필드에서처럼 프리샷 루틴을 그대로 가져가라는 이야기다. 닉 팔도(잉글랜드)의 연습법이 좋은 예다. 연습타석에 캐디까지 대동하고 코스에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샷을 한다. 일종의 '샷 메이킹'이다.


캐디가 가상의 목표와 남은 거리를 지정하면 팔도는 여기에 맞춰 공을 친다. 그래서 같은 클럽으로 두 번 연속 샷을 하는 경우는 없다. 모든 클럽을 골고루 활용할 수 있고, 필드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레드베터는 "이 연습을 하고 실제 필드에 나가면 훨씬 플레이가 편해진다"고 한다. 라운드 전날 효과적인 연습법이다.


샷을 할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혼자 하는 연습이기 때문에 스윙의 여러 단계를 스스로 점검하기가 쉽지 않다.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스윙을 생각하며 모두 따라하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오로지 페이스 중앙에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에만 집중한다. 스윙궤도가 잘못 되더라도 중심타격만 이뤄지면 공은 똑바로 날아간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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