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은 29일 저녁 12박14일 일정으로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 유라시아 4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강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유라시아 국가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으로, 재외동포 및 현지 기업 진출인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들 4개국은 한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이자 거대 신흥시장으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강 의장은 먼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잔다후 엥흐볼드 국회의장 및 너러브 알탕호약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상원의장,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세번째 방문국인 우크라이나에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예방하고 볼로드미르 리박 국회의장과 면담한다. 마지막으로 터키에서는 압둘라 귤 대통령을 예방하고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 제밀 치첵 국회의장과 면담한다. 특히 터키에서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한·터키 양국 간 전통적 우호관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방길에는 새누리당 주호영, 손인춘 의원과 민주당 서영교 의원,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송대호 국제국장, 이건 국회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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