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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군의날 행사때 '현무-3'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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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군의날 행사때 '현무-3'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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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오는 10월1일 열리는 제65주년 행사에는 병력 1만1000여명, 지상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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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군 관계자는 "현 정부가 구현하고자 하는, 국군통수권자의 군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배려가 묻어나는 국민 동참 행사를 위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10월 첫째 주까지 행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1993년 김영삼정부 때부터 예산절감을 이유로 연례 행사를 5년 주기로 개최토록 했다. 2003년에는 세종로 일대에서, 2008년에는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본행사를 가진 뒤 강남 삼성역 일대 빌딩을 배경으로 시가행진을 벌였다.


올해 행사에는 국방부 및 육ㆍ해ㆍ공군과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에 이어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전사자들의 명부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기념식 본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숭례문에서 광화문, 동ㆍ서대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에서는 육ㆍ해ㆍ공군 최신 장비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오른다.


K1AI 전차를 시작으로 교량전차인 AVLB, 지휘장갑차인 K-277, 전투장갑차 K-200, 구난장갑차 K-288, 차륜장갑차 바라쿠다, 보병전투장갑차 K-21가 육중한 소리를 내며 서울공항 활주로를 지나간다. 이어 신궁, 자주발칸, 천마 등 대공무기와 K-55A1, K-9, K-10 등 포병화기도 선보인다.


육ㆍ해ㆍ공군이 보유한 미사일도 총동원됐다. 육군 미사일로는 사거리 45㎞의 MLRS, 사거리 300㎞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현무Ⅰ, 현무Ⅱ, 현무Ⅲ가 차례로 등장한다. 현무는 적 후방에 위치한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사거리 300㎞ 이상인 현무Ⅱ와 사거리 1000㎞ 이상인 현무Ⅲ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바퀴가 8개 달린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된 현무Ⅲ는 최신 GPS 장비를 갖추고 있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해군 미사일로는 잠수함에서 수상함을 타격하는 백상어, 수상함에서 잠수함을 잡는 청상어, 잠수함에서 잠수함을 공격하는 슈트, 함대지 미사일인 해성, 함정에서대공표적을 타격하는 SM-2 등이 공개된다.


서북도서에서 적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스파이크 미사일도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사거리 278㎞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ER와 중거리 공대지 팝-아이, 정밀폭격이 가능한 JDAM,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PAC)-2 등의 공군 미사일도 등장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정찰기인 송골매와 감시정찰, 지뢰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도 최신장비의 행렬에 동참한다. 이어진 공중 분열에선 F-15K, KF-16, TA-50, F-5, F-4 등의 전투기가 공중 기동을 펼치고, 8대의 블랙이글 편대는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인다.


특히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무기는 현무-3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도 처음이다.


최대 사거리가 1500㎞에 이르는 현무-3는 남한 어디서 발사해도 북한 전역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군의 전략무기다. 중부지역의 유도탄사령부와 인근 기지에 배치될 '현무-3C'는 북한 양강도 영저리, 함경남도 허천군 상남리, 자강도 용림군 등의 지하에 건설된 노동 및 스커드 미사일 기지는 물론 핵시설까지 정밀 타격권에 두고 있다. 멀게는 중국 베이징(950㎞),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750㎞), 일본 도쿄(1160㎞) 등도 사거리에 포함된다.


전투기를 이용해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도 원하는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밀하게 설치된 북한의 대공 방어망을 무력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현무-3C'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달리 목표물을 1∼2m 오차로 명중시킬 수 있다.


사거리 300㎞에 이르는 현무-2 탄도미사일은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이 미사일지침 개정에 합의, 국방과학연구소가 2015년까지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탄두중량도 500㎏에서 1t까지 늘리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병력과 장비가 참여한다"며 "시가행진 때는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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