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광산문예회관서 기념식 …구민상 시상, 다양한 주민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0월 1일은 광주시 광산구민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3년 10월 1일, 광산구 송정동에 광주송정역이 개설되면서 광주지역 철도 역사가 시작됐다.
이날부터 광주는 ‘속도의 시대’에 들어섰다. 광산구민들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광산구민의 날’도 10월 1일이기 때문.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제22회 광산구민의 날 및 광주 철도개통 100년 기념행사’를 10월 1일 광산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갖는다.
지난 100년간 달려왔던 광산구의 성장사를 돌아보고, 그동안의 성과를 미래를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KTX 호남선 개통,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큰 변화를 40만 광산구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도적으로 맞자는 것을 결의하는 자리이다.
기념행사는 크게 기념식과 전략동별 주민참여 페스티벌 두 축으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광산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김동철·이용섭 국회의원 등 외빈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차경섭 광산구의회 의장, 나훈 광주철도개통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한다. 구민헌장 낭독, 기념사, 철도개통 100년 기념 다큐 상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구민의 날을 기념해 양노진 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첨단골열린음악회, 백희종 (주)인아 대표, 이영만 광산구 새마을회장이 광산구민상을 받는다. 이와 함께 풍물패 길놀이, 밴드 및 가수 공연, 개그맨 한민관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광산구의 ‘특별한 날’을 맞아 주민참여 페스티벌도 전략동 권역별로 열린다. 우산·월곡1·2·운남·하남동으로 구성된 희망복지도시는 경암근린공원에서, 비아·첨단1·2동이 함께하는 상생경제도시는 쌍암공원에서 각각 오후 6시 30분과 오후 5시 40분에 주민축제를 연다.
수완·신가·신창동의 행복창조도시는 본향교회 식당, 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으로 이뤄진 자연생태도시는 평동초등학교 복룡관에서 각각 오후 6시 30분과 오후 3시에 행사를 갖는다.
권역별 주민참여 페스티벌은 주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노래자랑,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40만 구민의 응원과 참여 그리고 정치권과의 공조, 시민사회의 열정이 어우러져 민선 5기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기념식은 더욱 풍요롭고 밝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는 구민의 의지를 한데 모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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