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런던 개척한 실력파 국제통 증권맨
김기범 사장은 과거 대우증권이 자랑하는 국제통 중의 한명이었다. 1983년 시티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1988년 대우증권으로 옮겨 대우투자자문 국제업무고장과 헝가리 대우은행 기획실장,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 사장, 국제사업본부장 등으로 14년간 근무했다. 1990년대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진출을 선도하던 대우증권의 핵심인력으로 활동했던 것.
2001년 메리츠종금 사장을 맡으며 대우증권을 떠났지만 2007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맡는 등 경영성과를 꾸준히 쌓았다. 지난해 6월말 10년만에 친정 회사의 사장으로 금의환향할 수 있었던 것도 옛 대우증권 시절 보여줬던 성과에 메리츠 시절 경영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KDB대우증권만의 향기가 가득한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취임사처럼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소통과 혁신의 기업문화로 KDB대우증권호를 이끌고 있다. 이 결과, KDB대우증권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과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DB대우증권이 명실공히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김 사장의 주요 관심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에서다. KDB대우증권의 봉사활동은 사업처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트랙터를 기증한데 이어 KDB대우증권 학교를 만들었고, 올해는 이 학교에 급식을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청년 창업 기업 지원사업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월급의 일부분을 기부하고, 해비타트 · 연탄나르기 등 임직원의 테마봉사활동을 활성화 하는 등,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지역사회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KDB대우증권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 네트워크 대회에서 ‘다문화가족지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 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편입됐다.
- 1975 경복고등학교 졸업
- 1979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경제학부 전공
- 1983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MBA
- 1983~1988 시티은행 기획조정실장, 기업금융부장
- 1988~1990 대우투자자문 국제업무과장
- 1990~1994 헝가리 대우은행 기획실장,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
- 1994~1997 대우증권 국제금융부장
- 1997~1999 런던 대우증권 사장
- 1999~2001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
- 2001~2007 한불종금증권(메리츠종금) 대표이사
- 2007~2010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대표이사
- 2012. 6.29~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