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약 200년, 수고 15m의 해송, 완도에서는 71번째 지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김종식 군수)은 미역의 고장으로 유명한 생일도에 자생하고 있는 200년된 우량 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관리 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71번째 보호수로 지정한 소나무는 수령이 약 200년이며 수고가 15m인 해송(곰솔)이라고 밝혔다.
해송은 해안가에 자생하고 있으며, 붉은 수피와 곧게 자라 여성을 상징하는 육송과 달리, 줄기는 해풍에 저항하듯 굴곡이 심하고 강한 역동성을 띠며 수피는 검은색으로 야성적인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특징이 있다.
보호수는 수령이 100년 이상이어야 하며 제사를 지내는 당산목, 쉼터의 정자목, 해안가의 풍치목 등 보존가치가 높은 우량수목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정기적으로 부패부 외과수술 및 가지치기, 영양제 주사, 토양시비 등 종합적으로 보호·육성 관리한다.
군은 지금까지 느티나무, 팽나무, 해송, 후박나무 등 총 70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정유승 환경녹지과장은 “보존가치가 높은 해안가 우량수목을 발굴하여 보호수로 확대 지정하고 자연친화적인 소공원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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