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축ㆍ국제안보담당 차관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차단을 위한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고테묄러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차관으로 임명되면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체계 등 불법적인 무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무부의 노력으로 전례 없는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제재와 압박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이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해결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 중 하나며 이를 위해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테묄러 지명자는 시리아 화학무기 문제에 대해 "시리아 정권이 다시는 자국 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과거 리비아의 화학무기 폐기에 참가했던 전문가들이 시리아 사태 해결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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