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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엇갈린 지표에 혼조세…英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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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의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1% 오른 6565.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02% 하락한 8664.1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21% 떨어진 4186.72에 마감했다. 범유럽권 Stoxx50 지수도 0.23% 떨어진 2920.57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증가했고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의 미결주택 매매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주택 시장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출구전략 우려가 가시지 않은 데다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이슈까지 더해지자 관망세가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미결 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 하락보다 부진한 것이다. 직전월의 주택 매매 건수는 1.4% 하락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인구밀집 지역인 북동지역은 거래 건수가 4% 늘었지만 남부가 3.5% 줄어드는 등 다른 지역들은 모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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