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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잠정예산안 본회의 상정표결…오바마케어 전액 복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2014회계연도(내달 1일∼내년 9월30일) 잠정 예산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진행,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예산안에 대한 상원 본회의 표결은 이르면 27일쯤 또는 늦어도 28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마련한 이번 잠점예산안은 정부폐쇄 사태를 막기 위해 12월 중순까지 연방 정부가 임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하원에서 전액 삭감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복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오후 오바마케어 폐기 처분을 주장하는 테드 크루즈(공화ㆍ텍사스)의원의 21시간19분에 이르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가 끝나자마자 토론 종결과 잠정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위한 절차표결에 들어가 찬성 100표, 반대 0표로 가결 처리했다.

상원은 민주당이 54석, 공화당이 46석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번 잠정 예산안은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상원이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하원에 넘기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이 예산안을 그대로 수용해 표결에 부칠지, 새로운 수정 법안을 마련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하원은 지난 20일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2014회계연도 잠정예산안을 찬성 230표, 반대 189표로 가결 처리한 바 있다.


미 의회가 이달 30일까지 새 회계연도 예산안 또는 잠정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부터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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