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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루 美 재무장관 "내달 17일 정부자금 바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잭 루 미 재무장관은 25일 "지난 5월 정부 부채한도 상한선에 도달한 이후 재무부가 취해온 특별 조치에 따른 자금 조달도 내달 17일이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며 "긴급조치를 통한 대출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16조7000억달러인 부채상한을 당장 증액하지 않으면 현금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금 보유가 충분하지 않으면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빚을 갚는 게 불가능한 상황을 맞게 된다"면서 "정부가 빚을 갚지 못하면 그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장관은 또 공화당이 현금보유 부족 상태를 대비해 지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해도 다른 부분에서는 디폴트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미국의 신용을 보호하지 못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식의 계획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면서 "이는 약속은 꼭 지킨다는 미국의 핵심 가치에서 물러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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