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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홍 "韓中 유화산업 협력 확대방안 마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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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서 열린 '한중 석유화학회의'서 양국 협력 강조

방한홍 "韓中 유화산업 협력 확대방안 마련" 제안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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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양국 간 석유화학 산업의 실질적 협력 확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한화케미칼 대표)은 25일 오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한중 석유화학회의'에서 양국 협력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방 회장은 개막 인사에서 "1992년 양국 수교 당시 5억달러에 불과하던 석유화학 교역규모가 최근 23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국 총 교역규모의 11%를 차지하는 주요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회장은 이어 신규원료 다변화와 양국 간 교역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제품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원료 다변화와 이를 통한 공생방안의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중국의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투자협력에 대한 유관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한중간 저렴한 물류비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공동투자, 분업구조 등을 통해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방 회장은 주역(周易)을 인용해 "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 즉, 두 사람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단단한 쇠라도 끊을 수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새로운 원료의 부상 등과 같은 어려운 환경을 타개할 수 있는 양국의 실질적 협력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석유화학 회의는 양국의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이 참석하며 2년에 한 번씩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았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국 여천NCC 사장, 정유성 삼성석유화학 사장,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등 국내 10여개 석유화학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장건화 중국석유화공주식유한공사(SINOPEC) 부총재, 유보재 중국석유천연가스주식유한공사(CNPC) 부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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